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운지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미국 대권을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.
앞으로 8개월간 본격적으로 펼쳐질 미 대선 레이스 전망해 보고,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도 분석해보겠습니다.
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김진아 교수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세요.
[김진아]
안녕하세요.
미국 대선에서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재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, 11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. 물론 양쪽 후보 지지층이 결집한 측면도 있겠습니다마는 유권자 중에는 어느 쪽 후보를 택해야 될지 고민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비호감 대선이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, 외신에서는. 아무튼 일찌감치 본선 레이스가 이전 대선보다 상당히 일찍 시작된 셈인데 8개월 남았으니까요. 어떻게 보셨습니까?
[김진아]
일단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 때도 민주당 내에서 한 3분의 1 정도는 후보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있었고요. 그리고 사실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너무 혐오감이 커서 최선을 뽑는다라는 그런 의미보다는 차악을 뽑는다라는 그런 프레임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.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약한 지도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위험한 지도자. 그래서 둘 중에서 뭐가 더 나쁘냐, 이걸로 참 고민을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일단은 장기 레이스로 지금 돌입하게 되는 거잖아요. 아마 방어를 하는 쪽보다는 공격을 하는 쪽이 더 우세할 수도 있습니다.
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아마 모든 초점을 바이든 대통령한테 쏟아부을 수가 있거든요. 그리고 가장 잘 하는 게 네거티브 공격이에요. 그래서 TV 광고부터 시작해서 계속 네거티브 공격을 할 그런 시간을 벌었다라는 점이 아마 장점이라고 볼 수는 있는 거고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네거티브 전략은 안 통해요. 워낙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쁜 인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새로운 인물을 네거티브 하면 효과가 있지만 이미 알려진 인물을 네거티브하는 건 별로 효과가 없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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